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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2025 스타일테크 리포트] 디자인과 기술로 다시 그리는 스타일 산업의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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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타일테크의 현재와 미래

 

스타일테크는 패션, 뷰티, 리빙 등 전통적인 라이프스타일 산업에 신기술이 융합돼 새로운 산업으로 혁신하는 것을 말한다. "라이프스타일 산업과 IT 기술이 융합하여 제조 가치 사슬 전반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고객의 수요에 맞춘 제품과 서비스·경험 등을 제공하는 산업"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 등이 스타일테크를 지원하는 테크놀로지다.


전통적으로 스타일 산업은 디자이너의 감각, 현장 경험, 그리고 집약된 노동력에 기반해 운영되어 왔다. 기술은 주로 효율을 보조하는 수단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최근 생성형 AI(Generative AI)의 급격한 발전은 이러한 산업 구조 자체를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디자인·기획, 생산, 마케팅, 판매, 고객응대(CS)'에 이르는 스타일테크 전 밸류 체인에서 동시에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개별 공정의 자동화와 데이터화에 집중했다면, 생성형 AI는 각 단계의 의사결정과 실행을 직접 대체 하거나 통합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스타트업 생태계와 투자 지형에도 구조적인 전환을 가져왔다. 2017년 전후로 딥러닝 기술이 본격 확산되던 시기에는, 자체 알고리즘과 모델 성능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운 기술 중심 AI 스타트업들이 대거 등장했다. 그러나 현재는 GPT, Gemini, Claude 등 범용 파운데이션 모델 (Foundation Model) 이 산업 전반의 공통 인프라로 자리 잡으면서, 스타트업 경쟁의 중심이 모델 개발 자체에서 애플리케이션 레벨로 이동하고 있다. 즉, "어떤 모델을 쓰느냐"보다 "어떤 산업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느냐"가 핵심 경쟁 요소가 된 것이다.

 

종합하면, 스타일테크 산업은 생성형 AI를 기점으로 '사람의 감각과 노동력 중심 산업'에서 'AI 기반 의사결정과 실행 산업'으로 전환되고 있다. 향후에는 단순히 AI 기술을 적용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리테일 현장에서 검증 가능한 성과를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구축할 수 있는 기업들이 시장을 선도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구조적 변화 속에서 생성형 AI 기반의 스타일테크는 더 이상 보조적 기술 영역이 아닌, 리테일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 스타일테크 액셀러레이팅(AC) 프로그램은?

 

패션과 뷰티와 같은 라이프스타일 산업은 오랫동안 감각과 트렌드, 경험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이 산업의 풍경은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 3D와 혼합현실(XR), IoT 같은 기술이 결합하면서 스타일 산업은 더 이상 감각의 영역에만 머무르지 않고 기술과 시스템의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다.

 

산업통상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지원하는 스타일테크 액셀러레이팅(AC) 프로그램은 "역량 있는 스타일테크 유망기업이 기존 산업과 조화롭게 성장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춰 왔다. 패션과 뷰티, 리빙 스타일 분야를 중심으로 AI나 센서, IoT, 블록체인, XR, 로봇 등과 같은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신사업을 적극 발굴해 육성한다.

2019년에 시작한 스타일테크 AC 프로그램은 2025년 7기에 이르기까지 132개의 유망 기업을 선발, 지원해오며 패션· 뷰티· 리빙 산업 전반에 기술을 융합하려는 시도를 지속해왔다. 이 기간 동안 선발된 기업들의 면면을 살펴 보면, 단순히 "스타일 산업에 IT를 더한 유망기업"의 집합이라기보다는, 스타일 산업이 안고 있던 구조적 문제를 기술로 해결하려는 실험의 연속에 가깝다는 인상을 준다.

1~7기 스타일테크 프로그램의 선발 기업들은 단순히 "패션·뷰티·리빙 유망기업"의 목록이 아니다. 이들은 패션 산업의 운영 문제를 디지털로 해결하려는 초기 실험에서 출발해, AI 기반 자동화, 콘텐츠 생성, 데이터 분석, 그리고 나아가 하드웨어와 딥테크 영역까지 확장된 스타일 산업의 기술화 과정 전체를 보여주는 집합이다. 이러한 흐름은 스타일테크가 일시적인 트렌드가 아니라, 패션·뷰티· 리빙 산업이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진화할 것인지를 가늠하게 하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스타일테크 프로그램은 유행하는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사업이라기보다, 스타일 산업이 기술을 통해 어떻게 구조적으로 재편되고 있는지를 가장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장기 프로젝트라고 평가 할 수 있다. 그리고 1기부터 7기까지의 기업 동향은, 이 변화가 아직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더 깊고 넓은 방향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분명히 말해주고 있다.

3. 스타일테크 1~7기 주요 유망기업


1기) 인에디트


AI를 바탕으로 브랜드와 딱 맞는 크리에이터를 연결해 주는 콘텐츠 마케팅 플랫폼, '브랜더진(Brandazine)'을 운영한다. 브랜드는 브랜더진(Brandazine) 안에서 제품을 전시하거나, 캠페인을 생성한다. 중간 에이전시 없이, 브랜드와 크리에이터의 매칭과 캠페인 운영을 자동화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한국과 일본에서 운영 중이며 2026년 하반기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다.

2기) 콜라보그라운드

 

헤어살롱이나 네일숍, 피부관리실 등의 '뷰티숍'을 위한 올인원 솔루션 '콜라보살롱'을 운영한다. 자동화된 예약관리와 고객 커뮤니케이션이 강점이다. '원장님의 성공을 돕는다'는 목적 아래, 1인숍 부터 다인숍까지 소형 숍 창업자들이 본업인 '시술'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예약, 고객 관리, 매출 정산, 노쇼 방지, 마케팅 기능 등을 하나의 앱으로 통합해 제공한다.

3기) 씨브이쓰리

 

데이터 분석 도구인 '라방바 데이터랩'을 바탕으로 제작과 광고 분야에 맞춘 '이커머스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한다. 라이브커머스와 광고 시장이 여전히 개인의 감과 경험에 의존해 운영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 창업했다. 자체 제작한 매출 및 판매 추정 알고리즘과 데이터 수집 시스템이 핵심으로, 현재까지 약 90만 건의 방송 데이터를 확보했다.

4기) 스튜디오랩

 

커머스 콘텐츠 제작 전 과정 자동화를 위한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을 개발하고 운영한다. 온라인 커머스에서 상품 촬영과 상세페이지 제작은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핵심 요소이지만, 여전히 높은 비용과 인력 부담이 들어가는 영역이기도 하다. MD·디자이너·카피라이터 협업을 통해 수 시간 에서 수일이 소요되던 작업을 평균 15~30초 이내로 단축하는 기술 구조가 핵심이다.

5기) 페이퍼팝

 

"가볍게 쓰고, 사용 후에는 순환될 수 있는 제품"을 목표로 400가지 이상의 종이 가구·모듈 제품을 개발해왔다. 일상에 즐거움을 더하는 디자인을 기본으로, 95% 이상 재활용 가능한 소재를 사용하고 자원 소비를 최소화하는 구조로 제품을 개발하려 한다. 2029년까지 6,000개 상품을 선보이며 많은 이가 '새로운 가구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가졌다.

6기) 릴리커버


AI 기반 피부·두피 진단 기술과 자동화 맞춤형 화장품 제조 시스템을 결합한 초개인화 뷰티테크 플랫폼 기업이다. 개인의 피부 상태와 수분도를 정밀 측정, 이에 맞춤한 화장품 조제 솔루션을 갖췄다. 개인별 피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단-분석-처방-즉석제조-관리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는 맞춤형 스킨케어 서비스를 구축해왔다.

7기) 마크비전코리아

 

디지털 환경에서 발생하는 위조 상품과 브랜드 침해 문제를 AI 기술로 통합 관리하는 IP 보호 솔루션 'MarqAI'를 개발한다. 브랜드 자산이 지나치게 쉽게 복제되고 왜곡되는 현실에 문제의식을 갖고 창업했다. 온라인 채널에서 브랜드 자산의 활용 현황을 실시간 분석하고, 탐지와 제재, 결과 분석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해 기업의 IP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려 한다.

 

4. 7년의 여정, 스타일테크 산업의 성장을 주도한 혁신의 요람

 

'스타일테크 AC 프로그램'은 지난 7년간 단순한 스타트업 육성 사업을 넘어, 대한민국 패션·뷰티· 리빙 등 라이프 스타일 산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이끄는 핵심 엔진 역할을 수행해 왔다. 프로그램이 시작된 초기, 국내 스타일 산업은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구체적인 실행 모델을 찾지 못해 정체되어 있었다. 그러나 본 프로그램은 7년 동안 총 132개의 정예 유망기업을 선발해 집중적으로 육성함으로써, 기술과 디자인이 결합된 '스타일테크'라는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

 

현재 전 세계는 'K-컬처'의 열풍 속에 있으며, 그 중심에는 K-뷰티와 K-패션이 자리하고 있다. 한국의 스타일은 이제 단순한 소비재를 넘어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았으며, 이러한 글로벌 트렌드는 스타일테크 산업에 전례 없는 기회의 창을 열어주고 있다.

 

지난 7년이 스타일테크라는 씨앗을 뿌리고 싹을 틔운 시기였다면, 미래는 스타일테크의 줄기가 굵어져 글로벌 무대에서 화려한 꽃을 피우는 결실의 시기가 될 것이다. 8기부터 또 다시 도전을 시작 할 스타일테크 AC 프로그램은 앞으로도 유망기업이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고 디자인의 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지지자이자 파트너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스타일테크는 이제 단순한 산업 분류를 넘어, 대한민국이 주도하는 미래 라이프스타일의 새로운 이름이 될 것이다.

 

출처 : https://www.designdb.com/?menuno=1278&bbsno=3033&siteno=15&act=view&ztag=rO0ABXQAOTxjYWxsIHR5cGU9ImJvYXJkIiBubz0iOTg4IiBza2luPSJwaG90b19iYnNfMjAxOSI%2BPC9jYWxsPg%3D%3D#gsc.ta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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