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담는 공간, 나를 닮은 집 《취향가옥: Art in Life, Life in Art》
개인의 취향과 경험을 중시하는 시대적 흐름은 이미 오래전부터 자리 잡은 현상이다. 좋아하는 음악, 자주 찾는 카페, 독특한 취미 활동 등은 그 사람의 개성과 독창성을 드러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특히 MZ세대는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과 경험을 중시하며, 이러한 가치관은 공간 인테리어나 수집품에도 뚜렷하게 반영된다. 이들은 최신 기술과 편의 시설을 갖춘 현대적인 주거 환경을 선호하면서도,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을 적극적으로 탐구한다. 이러한 경향은 대림문화재단 디뮤지엄(D MUSEUM)이 개관 10주년 기념전 《취향가옥: Art in Life, Life in Art》전시에서 선보이고 있는 작가의 회화 작품, 조각, 가구, 수집품 등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70여 명 국내외 작가의 300여 점..
《메종앤오브제 파리 FW 2024》및 파리 디자인 위크에서 찾은 CMF 동향
「혁신, 창의성, 환경적 책임의 교차점」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메종앤오브제(Maison&Objet)는 매 시즌 전문가와 함께 사회를 변화시키는 신호를 분석하고 통찰력을 반영한 트렌드 키워드를 발표해왔습니다. 9월의 트렌드 키워드는 ‘테라 코스모스(Terra Cosmos)’로 낙관적인 미래를 향한 탐험을 지속하되, 책임 의식을 갖고 선한 창조와 실천을 역설했습니다. 메종앤오브제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 온 트렌드 전문가 엘리자베스 르리슈(Elizabeth Leriche)는 이번 테마에 대해 “별, 달, 태양의 빛을 오롯이 받으며 느끼는 황홀한 감정을 연상해 보세요”라며, 투명과 불투명, 중력과 무중력, 작은 것과 엄청 큰 것, 하늘과 땅처럼 대조적 이미지를 활용해 볼 것을 제안했습니다. 사실 은하계, 우..
Z세대를 표현하는 패션 트렌드, ‘Chaotic Customization’
버킨백부터 헤드폰까지, 자유롭고 제약 없는 형태로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Z세대를 표현하는 패션 트렌드, ‘Chaotic Customization’ ‘트렌드가 없는 것이 트렌드’라는 말이 생길 만큼, 요즘 시대에는 다채로운 취향과 디자인들이 사회 전반에서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예전만큼 일관된 유행이 없는 현재를 살아가는 Z세대의 특징은 무엇일까? 바로 무엇이든지 ‘꾸미기’를 즐긴다는 점이다. 휴대폰, 다이어리, 보조 배터리, 가방 등, 일상에서 필요한 모든 것에 자신만의 개성을 더하는 것이 요즘 세대의 특성이다. 사진 출처 kr.pinterest.com줄임말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취향을 반영하듯, 꾸미는 대상에 따라 부르는 이름도 다양해졌다. 다이어리(다꾸), 폴라로이드(폴꾸), 신발(신꾸), 휴대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