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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톡톡튀는 디자인의 지역캐릭터로 도시를 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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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택트,SNS,메타버스 등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사회'로 전환됨에 따라 사람들은 자신을 대신하는 아바타 역할을 하는 캐릭터를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고 있다.

 

국내의 다양한 도시들도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지역을 홍보하기 위해 대중적이면서 주민 친화적인 캐릭터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지역캐릭터들은 딱딱한 상징이나 로고와는 달리 인격적인 특징과 성격을 설정하여 스토리를 만들고, 귀엽고 편안한 느낌을 주면서 지역을 알리는 '로컬브랜딩'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우뚝 섰다.

 

그렇다면 지역캐릭터들은 어떤 소재와 디자인으로 사람들과 소통하고 사랑받는지 다양한 디자인 사례들을 통해 살펴보자.

 

 

#1.  인천시 남동구 캐릭터, ‘새랑이’와 ‘게랑이’

(사진출처: 인천광역시 남동구 홈페이지)

 

 

인천시 남동구는 새로운 BI 개발과 함께 새우와 게를 모티브로한 캐릭터인 '새랑이'와 '게랑이'를 활용하여 지역을 알리는데 적극 활용하고 있다.

 

‘새랑이’와 ‘게랑이’ 캐릭터의 설정은 남동구의 매력에 빠져 바다,녹지 등 남동구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한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아울러 '요정' 친구들은 다양한 연령층과 소통하고 구민들과 항상 함께 하면서, 재미나고 친근한 모습으로 남동구를 알리는 홍보의 역할을 하고 있다.

 

 

#2.  인천광역시 캐릭터, ‘등대를 사랑하는 점박이물범 친구들’

(사진출처: 인천광역시 홈페이지)

 

 

인천시는 남동구 뿐만 아니라 인천광역시 전체를 대표하는 캐릭터가 있는데 바로 등대와 점박이물범을 소재로한 패밀리형 캐릭터다.

 

등대 캐릭터인 ‘등대리’는 '대한민국 최초의 불빛' 팔미도 등대를 모티브로 첨단산업도시 인천의 과거와 미래의 연결을 의미한다.

 

또한 점박이 물범 캐릭터인 ‘버미’,‘꼬미’, ‘애이니’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동물인 백령도의 점박이물범을 모티브로 인천시의 자연 친화적인 의미를 담았다.

 


#3.  연홍도 캐릭터, ‘연홍크루’


(사진출처: 연홍도)

 

 

지붕없는 미술관이라 불리는 전라남도 고흥군의 연홍도에는 특산물을 활용한 캐릭터가 있다.

 

연홍도의 대표 조형물인 ‘소라’와 특산물인 ‘문어’와 ‘미역’, ‘멸치’를 표현한 캐릭터인 ‘연홍크루’는 예술섬의 특성을 반영하여 화가의 모습을 친근하게 나타낸 것이 이색적이다.


또한 캐릭터들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서 마을의 담장과 길에 그림을 그리는 것이 취미이고, 항상 새로운 작품을 그릴 장소를 모색하며 연홍도 전체를 작품으로 채우겠다는 꿈을 꾼다는 재미있는 스토리를 설정하여 연홍도를 홍보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4.  화천군 캐릭터, ‘산이’와 ‘진이’


(사진출처: 화천군 홈페이지)

 

 

화천군의 캐릭터인 '산이'와 '진이'는 군의 상징꽃인 '진달래'를 귀엽고 깜찍한 남매요정으로 형상화해 아름다운 자연화천을 의인화하였다.

 

더불어 산자수려한 자연경관을 가꾸어 지켜가는 화천군민으로 평화와 안보의 소중함을 전파하는 도우미로서 역할을 수행 하도록 했다.

(사진출처: 화천군 홈페이지)

 

 

화천의 수달, 연꽃, 산천어와 맑은 물도 보조캐릭터로 탄생했다.


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드는 능력을 지닌 “달이”는 화천의 자연을 지키는 파수꾼이자 환경 화천의 홍보대사로 생명과 대지의 창조, 풍요와 행운, 번영과 장수를 상징한다.

 

환경적으로 자정력을 가진 “연이”는 인간과 자연에게 이로움을 주는 도우미다.

 

“물이”는 쪽빛맑은 물의 고장 화천의 상징물이고, “천이”는 화천의 산천어이자 레저와 축제, 관광의 으뜸군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착하고 귀여운 요정으로 활약하고 있다.

 


#5.  해남군 캐릭터, ‘땅끝이’와 ‘희망이’


(사진출처: 해남군 홈페이지)

 

 

해남군의 캐릭터는 한반도의 형태와 해남군의 지리적 위치(땅끝)을 형상화하였다.


땅끝에서 행복의 싹을 틔우는 땅의 요정 ‘땅끝이’와 땅끝에서 희망의 꽃을 피우는 희망의 요정 ‘희망이’는 '청정한 자연을 보유한 순수의 도시 해남군'이라는 해남군의 핵심가치를 전달한다.

 

이렇게 다양한 사례들을 비추어 봤을 때, 톡톡튀는 디자인의 캐릭터들은 지역주민들과 소통의 매개체로 활동하면서 지역에 대한 친근감과 자긍심을 북돋아주고 지역 홍보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상징캐릭터로써의 캐릭터가 존재하고 또 매년 새롭게 생겨나고 있지만, 지역 역량 부족과 관리의 미흡 등으로 사람들에게 그 존재 자체가 잊혀져가는 캐릭터 또한 상당수 존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궁극적으론 무분별하게 많은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지속적으로 잘 관리하고 유지하여 ‘소통’하는 캐릭터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사람들과 ‘소통’하는 지역 캐릭터만이 ‘소통’하는 도시 이미지를 만들고 로컬브랜딩을 만들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각 지자체에서도 도시를 대표하는 홍보 캐릭터를 만들고 홍보에 적극이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광주의 "오매나"  ,광양의 "매돌이" 대전의 꿈돌이 등 지자체에서 캐릭터 개발에 관심을 가지고 홍보마케팅이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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