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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Konel은 착용자의 바이오메트릭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면을 유도하기 위해 사운드와 조명이 내장된 수면복 콘셉트를 개발했다.
‘ZZZN 슬립 어패럴 시스템(ZZZN Sleep Apparel System)’은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공개되었으며, 일본인의 수면 습관 개선을 목표로 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데이터 전문 기업 NTT DX Partner 및 기술 기업 Soxai와 협력해 개발되었다.

Konel은 ZZZN 슬립 어패럴 시스템을 개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일본은 전 세계에서 수면 시간이 가장 짧은 국가로 나타났다.
Konel의 이번 콘셉트는 야간 수면이 부족한 사람들의 각성도, 기분, 작업 수행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오랜 관행인 ‘파워 냅(짧은 낮잠)’을 장려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이 수면복은 파워 냅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수면복은 Soxai의 스마트 반지 ‘Ring 1’과 같은 기기를 통해 수집한 실시간 바이오메트릭 데이터를 활용하여 착용자의 수면 패턴, 스트레스 수준, 심박수를 모니터링하고 최적의 수면 환경을 조성한다.
Konel은 “우리가 항상 온라인 상태인 오늘날의 초연결 사회에서는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진정한 오프라인 시간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튜디오는 “ZZZN 슬립 어패럴 시스템은 ‘회복을 위한 단절’이라는 새로운 휴식 접근법을 제시한다”며, 데이터 기반 접근 방식이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건강을 회복하도록 돕는다”고 덧붙였다.
이 수면복에는 적절한 시간에 착용자가 잠들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 탑재되어 있으며, 소음 제거 기능이 있는 내장형 헤드폰이 포함된다.
이 헤드폰은 착용자의 스트레스 수준에 따라 실시간으로 맞춤 조정된 수면 유도 주파수의 잔잔한 음악을 재생한다.
또한, 의류에는 부드러운 붉은 빛을 발하는 조명이 적용되어 있어 노을빛을 연상시키며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설계되었다.

의류에 내장된 조명과 헤드폰은 착용자가 잠들고 깨어나는 것을 도와준다.
기상 시간에는 부드러운 파란빛과 함께 보다 활기찬 음악이 헤드폰을 통해 재생되어 착용자를 자연스럽게 깨우는 데 도움을 준다.
이 수면복 시스템은 '요기(yogi)'라 불리는 일본 전통 의복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이는 커다란 기모노 형태로 수면 시 입는 옷이다.
Konel은 이 전통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변형해 이동 중에도 사용할 수 있는 편안한 수면복으로 재해석했다. 의류에는 가벼운 단열재가 들어 있으며, 간편한 조절이 가능한 드로우코드도 포함되어 있다.
모듈형 구조로 제작된 이 옷은 목을 지지하는 내부 에어팩이 포함된 탈부착 가능한 후드를 갖추고 있다. 또한 머리 장식, 소매, 밑단 등 다양한 요소들은 착용 환경, 온도, 개인의 수면 취향에 맞춰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이 수면복은 일본 전통 의복인 요기(yogi)를 기반으로 한다.
ZZZN 슬립 어패럴 시스템은 일본 경제산업성이 추진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인 건강 기록(PHR: Personal Health Record) 데이터를 실제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사례를 선보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일본의 저출산 및 고령화 문제를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이 프로젝트는 콘셉트 디자인 단계에 있으며, Konel은 해당 제품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의류 브랜드나 소재 제조업체 등과의 공동 개발 파트너를 모집 중이다.
이 콘셉트는 처음에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공개되었으며, 현재는 2025년 4월부터 10월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세계박람회(World Expo) 기간 동안 전시되고 있다.
사진 제공: Konel.
원문 : https://www.dezeen.com/2025/04/18/zzzn-sleep-apparel-system-konel-robe/
Originally published by Dez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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