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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야기

세 자매를 키우는 엄마의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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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장 큰 고민은 아이들의 교육이다. 

다양한 커뮤니티 채팅방을 가입하고 유튜브를 검색하고 주변 엄마들과 이야기하고 

교육관련된 영상을 보면서 참 답이 없다라는 생각을 했다.

 

아이도 처음이고 나도 처음이라서 이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주기 위해서

여기저기 자료도 찾고 제시도 해주고 열성 아닌 열성엄마가 되어서 하고 있지만 

정작 아이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트러블만 발생한다는 걸 깨달았다.

 

초등학교 때는 성적에 크게 반영이 안 되기 때문에 많은 부모들이 방심을 하고 있다.

쌍둥이 초등학생을 키우고 있어서 1학년 때부터 같은 반을 하다가 4학년 때 잠깐 반을 다르게 했더니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전에 같은 반일 때는 두 아이의 학습이 과목에 따라 다르긴 했지만 크게 차이가 없었는데 다른 반을 하면서 

한 분의 선생님은 아이들은 신나게 놀아야 한다는 학습태도를 가지고 계셨고  다른 반은 정말 힘들게 공부를 시키는 학습태도를 보였다. 

5학년이 되어서 결과는 참 암담했다. 열심히 논 아이는 1년 동안 무엇을 한 건지 정말 열심히 놀았구나 했고 다른 아이는 열심히 논 동생을 부러워하면서 구시렁거리기는 했지만 모든 과목을 뚜르 잘하는 아이가 되었다. 

1년이라는 시간이 같은 학습능력을 이렇게 차이가 나게 하는지 확연하게 느꼈다고 해야 하나

 

다행히 5학년 담임선생님은 학구열이 높으신 분이어서 4학년 내내 놀았던 아이가 선생님과 수학공부를 스스로 하면서 

다른 아이보다 수학에 대해서는 더 잘하게 되었다. 

 

그나마  쌍둥이들은 스스로가 공부를 하는 습관을 하고 있어서 나의 고민을 살짝 덜어주고 있지만 정말 문제인건  우리집 큰따님이다. 

 

초등4학년 때까지 집에서 문제집을 푸는게 전부였던 딸래미 학기마다 있는 담임선생님과 상담에서 학원을 다니냐 학습지를 하냐는 소리를 들으면서 이게 뭐지 하는 생각을 들게  했다. 딸래미가 학원을 가게된 계기는 3학년때 영어를 하면서 파닉스가 안되서 집에서 가르치다  도저히 안되서 영어학원을 보내게 되었다. 수학도 집에서 문제집으로 가르치다 열폭해서 결국 하루 에 1시간씩 꾸준히 하면 된다 라는 개념으로 학원을 보냈다. 초등학교 때 까지는 그런대로 결과에 만족을 했다. 더이상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수업태도나 시험관련해서 지적을 받지는 않았으니깐

 

내가 아이들 특히 수학에 대해 선행학습을 한건 한학기정도 먼저 나가서 다시 수업을 들었을때 이해력을 높여주기 위함과 개념에 대한 정의를 다시 되집어 주기 위함이였는데 학원은 내가 생각했던 방향이 아니었다. 

 

그냥 진도만 빼는  그러다 큰딸래미가 중1이 되면서 사춘기와 겹치면서 난리 아닌 난리가 났다. 

집을 나가지를 않나 학원을 빼먹지를 않나 정말 반년 넘게 아이와 씨름아닌 씨름을하고 왜 갑자기 라는 의문을 품으면서 

처음에는 아이의 문제로만 생각을 했는데 중1과정이 끝나고 성적표를 받으면서  원인을 깨달았다. 

 

영어원장님이 바뀌면서 초5학년인데 입시를 운운하면서 어느 대학 어느과를 가기를 원하느냐 수능이 어쩌고 할때 

눈치를 챘어야 하는데 학원을 다녀보지 못한 나로서는  그냥 단순히 공부하는 습관만 들여줘도 되지 않겠냐는 생각이였다. 

 

우리 딸이 그 망할노무 입시라는 프레임에 질릴때로 질려서 학원이라면 학을 띠고 공부를 멀리하는 결과에 도달할때까지

누가 그러더라 학원을 다니면 학원 전기세 내주는 학생이 있고  돈값을 하는 학생이 있다고  우리딸은 초등학교때까지는 돈값을 하는 학생이였다. 

 

이차방정식을 이해 못하고 엄마가 풀이에서 검산 방법까지 설명을 할때  딸래미가 짜증을 내면서  이게 뭐지 라는 생각을 하게 했는데 뭐가 답인지 정말 모르겠네요.

 

아이가 잘 따라 주면 홈스쿨링도 답인데 학원도 못 믿고 학교 공부로는 그닥 성적을 내기 어렵고 참 암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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