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홀름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색채 전문업체인 NCS 컬러는 인간이 색상을 인식하는 방식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색채 시스템을 만들어 현재 건축, 디지털 디자인, 제조업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해당 시스템을 표준으로 사용하고 있다. NCS 시스템은 인간이 하나의 색을 볼 때 빨간색, 노란색, 녹색 그리고 파란색 4가지 색상을 기본으로 인식한다는 방식에서 기반해 출시된 과학적 기반의 색상 표기 시스템이다. 이는 먼셀 색표계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통칭gk는 컬러 커뮤니케이션 체계로 인정받고 있는데, 하나의 색상이 여러 제조업체에서 다른 재료와 제품으로 생산될 수 있기 위해 1960년대에 스웨덴에서 색에 대한 연구가 NCS 색표계의 첫 시작이었다. 그 이후 1979년에 스웨덴 국가 색상 표준(SIS)으로 출시되었다. 처음에는 1,412가지 색상이 NCS Atlas에 등록되었고, 연구가 지속되면서 1984년에는 118가지 색상이 추가되었고, 1995년에는 총 1,750가지 색상이 등록된 NCS Atlas 두 번째 버전이 출시되었다. 현재 NCS Standard 컬랙션은 1,950개의 색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전히 세계 최고의 색상 정확도와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다.
NCS 컬러는 색상 샘플을 볼 수 있는 컬러 칩, B2B 라이선스 NCS Inside, 웹 솔루션인 NCS+ Web, 색상을 스캔할 수 있는 컬러 리더 NCS Colour Scan, NCS Colour Pin 등 색상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그중 NCS Inside는 정확한 색상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하기 위한 NCS 표기법을 제공하는 라이선스인데, 이를 통해 전 세계 전문가와 다양한 재료에 입혀지는 색상을 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일관적이고 효율적인 색상 관리를 통해 제품 품질이 향상되며, NCS 시스템을 사용하는 색상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가장 최근에 출시한 NCS+ Web은 온라인에서 색상 팔레트를 만들고, NCS 색상으로 변환하여 해당 색 데이터를 어도비나 피그마와 같은 다른 프로그램에 공유해서 사용할 수 있는 웹 어플리케이션이다. NCS Colour Pin으로 실제 물건을 스캔하여 색상을 디지털로 만들거나 온라인에서 찾은 이미지에서 색상을 NCS 색으로 추출한 다음, 다른 팀원이나 클라이언트와 함께 NCS 2050 표준색들을 조합하며 프로젝트에 맞는 팔레트와 무드 보드를 만들고 공유할 수 있다.
NCS 컬러를 잘 활용하고 있는 사례로 스톡홀름에 위치한 꽃집이자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인 Atelier Fleur을 들 수 있다. 스타일리스트이자 컬러 디자이너인 Jill Windahl과 플로리스트 Johanna Larsson이 2020년에 시작한 꽃집 Atelier Fleur은 스타일, 색상 그리고 꽃을 통합하려는 비전을 갖고 스웨덴 왕립 오페라와 같은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NCS의 Colour Pin을 통해 장미가 어떤 색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분석한다. 이들은 장미잎을 스캔한 다음 NCS+ 어플리케이션에서 잎과 가장 가까운 NCS 색을 찾은 다음 해당 색깔에서 영감을 받는다고 한다. 또한 Atelier Fleur는 NCS에서 제작한 색상 지도인 NCS Atlas에서 보색을 찾아 비슷한 톤과 대비가 골고루 들어간 팔레트를 만든다. 이를 통해 고객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색상 조합을 만들고 스타일과 색상을 사용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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