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트렌드 (18) 썸네일형 리스트형 건축 민주화 누구나 제작자가 될 수 있는 미래를 만드는 건축 스타트업 ‘VUILD’고령화로 장인과 기술자 같은 제작자가 급속히 감소하고 건축 비용도 상승하는 일본 건축업계. 전체 인구가 계속 감소하는 앞으로의 추세에서 이러한 흐름은 가속화 될 것이다. 이대로라면 가까운 미래에는 돈이 있어도 집을 지을 수 없는 미래가 올지도 모른다. 특히 자연재해가 잦은 일본에서 이러한 문제는 재해 지역 복구에도 큰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기존 목재 유통 구조는 생산자로부터 소비자에게 도달하기까지 매우 긴 과정을 필요로 하는 비효율적 과정으로 이는 건축업계의 주요 과제다. 생산자부터 소비자에게 도달하기까지 수많은 중간 단계를 거치는 탓에 목재 생산자는 낮은 가격에 목재를 팔아야 하며, 장거리 운송으로 인한 탄소 배출도 문제로 지.. 양발 끝마다 행운이 깃들길 슈퍼마켓 양말 팩Supermarket Sock Pack / @Talking Toes 우울장애를 앓고 있던 싱가포르의 루카스 서Lucas Saw는 플리마켓에서 만난 친구, 니손 찬Nison Chan과 긍정적인 메시지가 담긴 양말을 디자인한다. 양말을 캔버스 삼아, 착용자가 무거운 마음으로 고개를 떨구고 발치를 볼 때마다 삶의 의미를 되찾을 수 있는 문구를 읽혀보고자 시작한 일이다. 15년이 흘러, 이제는 싱가포르의 기념품 가게와 패션 잡화점에서 항상 찾을 수 있는 양말, ‘토킹토즈Talking Toes’의 시작이다. 천둥번개 비구름이 말합니다. "울고 있긴 하지만, 계속 애 써보고 있어." 공식 울보 양말Certified Crybaby Sock/ @Talking Toes 토킹토즈의 캠페인 종류 / .. 카세트테이프를 엮어, 리하이픈rehyphen® 리하이픈rehyphen®의 ‘음악섬유MusicCloth’ / 사진@rehyphen® 1963년도에 음악 시장에 처음 소개된 카세트테이프는 한 때, 음악을 나르는 매체로 사랑받았다. 자기 테이프가 빠르게 돌아가며 앞면으로 음반을 재생하는 동안, 뒷면에는 듣는 이의 추억이 자동 저장됐다. 바야흐로, 시디를 거쳐, 스트리밍 시대가 되고, 일상의 모든 순간을 음악과 함께할 수 있게 됐지만, 카세트테이프를 생산하면서 발생한 5천6백만 킬로그램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남게 됐다. 이것은 위기일까? 기회일까? 싱가포르의 국가수반들이 모인 환경 정책 회의에서 소개된 리하이픈. ‘음악섬유’로 만든 옷을 입고, 리하이픈과 디즈니사의 협업으로 만든 클러치백을 든 ‘에이미 콜, 싱가포르 국무부 환경수자원부 수석장관’은 환.. 반려동물과의 조화로운 공생을 위한 일본의 주택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주거공간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저출산 시대를 지나며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것이 이러한 변화의 주된 배경이다. 2023년 한 해 동안 새롭게 반려견과 반려묘를 입양한 수는 약 766,000마리로, 같은 해 출생아 수인 727,288명을 초과 하기도 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젊은 세대부터 노년층까지 폭넓은 연령대에서 반려동물 양육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는 반려동물을 단순한 애완동물이 아닌 가족 구성원으로 여기는 '펫팸족(Pet Family)' 문화가 확산되고 있으며, 노년층에서는 반려동물과의 교감이 정서적 안정과 인지기능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점이 널리 알려지면서 반려동물 입양이.. 핀란드의 쓰레기 수거 회사와 패션 브랜드의 용기있는 협업 핀란드는 아직 6월이 되기도 전에 벌써 뜨거운 여름이 왔다. 거의 체감온도 30도에 육박하는 뜨거운 실내 온도를 견디지 못하고 필자도 오늘 집에 에어컨을 설치했다. 올해가 내 인생 가장 더운 여름이라고 사람들은 말하지만, 과학자들은 이러한 속도라면 올해가 가장 시원한 여름이 될거라고 예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과도한 생산과 소비를 멈추지 못하고있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핀란드의 젊은 패션 브랜드 바인(VAIN)의 디자이너는 '용기'라고 답한다. 이들의 용기있는 아이디어와 협업을 소개하고자 한다. 사진 : 지미 바인, VAIN을 만든 멤버 핀란드의 다학제 간 패션 레이블 바인(VAIN)은 작년 코펜하겐 패션위크에서 100% 소비자의 의류 폐기물로 만들어진 제품군 바인 업사.. 세대의 구분이 사라지다, '퍼레니얼' X세대, Y 세대에 이어 밀레니얼(Millennials), 젠지(Gen Z), MZ 세대, 알파 세대(Generation Alpha), 잘파 세대(Zalpha Generation, Z세대와 2010년 대 초반 이후 태어난 알파 세대를 아우르는 말), 등과 같이 세대를 일컫는 단어들이 늘어났다. 그리고 이 단어들은 마케팅, 디자인 분야를 비롯하여 사회 전 분야에서 활발하게 사용되었다. 이제 'MZ 세대'는 젊은층 및 주 소비층을 아우르는 단어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어 잘파 세대가 그 바통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 박민정 그러나 이런 세대 구분은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모호해지는 분위기다. 이는 개인의 개성을 존중하며 트렌드가 세분화되는 경향이 강해진 이유도 있지만, 의학의 발달로 사람들의 기대 수명이 .. 2024 밀라노 가구 박람회 속 북유럽 디자인 봄이 오는 소식과 함께 밀라노 가구 박람회는 함께 시작된다. 유럽 내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인테리어, 가구 디자이너에게 많은 영감을 주는 가구 박람회는 단연 밀라노 가구 박람회 (Salone del Mobile.Milano)가 아닐까 생각한다. 밀라노 가구 박람회는 올해 62회를 기념했다. 도시 전역에 흩어져 있는 디자인 전시와 전 세계에서 모인 디자인 슈퍼스타들과 떠오르는 재능있는 신진 디자이너의 결과물이 밀라노의 봄을 더욱 화사하게 만들었다. 이번 기사에서는 밀라노 가구 박람회에서 소개된 북유럽 디자인을 선정해서 소개한다. 사진: Durat 새 것과 오래된 것 그리고 지속가능한 것 2024 밀라노 가구 박람회에는 전 세계에서 거의 1,900개의 디자인 업체가 참가했다. 올해 신제품 출시 트렌드.. 2024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LDF) 하이라이트 2024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LDF)은 9월 14일부터 22일까지 총 9일간 런던 전역에서 펼쳐졌으며, 다양한 예술적 설치물, 전시, 그리고 특별 기획 프로젝트들이 도시 곳곳에서 선보였다. 올해로 22회를 맞이한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디자인 행사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디자인을 통해 도시와 사람, 그리고 환경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페스티벌은 11개의 주요 디자인 구역에서 동시에 진행 됐으며, 이 장소들은 각기 다른 디자인 테마와 스타일을 반영해 다채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워크숍, 강연, 투어, 오픈 스튜디오, 제품 출시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전 세계의 디자이너와 디자인 애호가들이 모여 교류하고 영감을 받을 수 있는 장이 되었다. 이번 페스티벌은 .. 이전 1 2 3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