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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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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미술품 소비 방식 산업의 변화와 기술의 발전은 특정 산업과 그 기술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세대가 변화하고 흐름이 바뀌면서 미술품 시장 또한 변화를 겪고 있다. 특히 미술품 거래 시장은 과거에 한정된 고소득층에게만 열려있다고 보여졌으나 근래에 들어서는 비교적 경제력이 적은 젊은층들 사이에서도 관심을 보이는 시장이 되었다. 이 변화의 기본에는 공유경제와 보편적인 기술의 발전이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미술품 경매부터 요즘의 미술품을 소유하고 소비하는 방식의 변화가 어떻게 달라졌을까?1. 전통적 미술품 경매 방식과거부터 이어져 온 대표적인 미술품 거래 방식은 경매를 통한 판매다. 대표적인 경매사로는 서울옥션과 크리스티, 소더비 등이 있으며, 이들은 라이브 경매와 온라인 경매를 병행하며 작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
건축 민주화 누구나 제작자가 될 수 있는 미래를 만드는 건축 스타트업 ‘VUILD’고령화로 장인과 기술자 같은 제작자가 급속히 감소하고 건축 비용도 상승하는 일본 건축업계. 전체 인구가 계속 감소하는 앞으로의 추세에서 이러한 흐름은 가속화 될 것이다. 이대로라면 가까운 미래에는 돈이 있어도 집을 지을 수 없는 미래가 올지도 모른다. 특히 자연재해가 잦은 일본에서 이러한 문제는 재해 지역 복구에도 큰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기존 목재 유통 구조는 생산자로부터 소비자에게 도달하기까지 매우 긴 과정을 필요로 하는 비효율적 과정으로 이는 건축업계의 주요 과제다. 생산자부터 소비자에게 도달하기까지 수많은 중간 단계를 거치는 탓에 목재 생산자는 낮은 가격에 목재를 팔아야 하며, 장거리 운송으로 인한 탄소 배출도 문제로 지..
도로 위 배려의 사각지대, 야생동물 @Nissan 매년 일본 국도에서 7만건, 고속도로에서 5.1만건의 로드킬이 발생하고 있다. 개와 고양이(29%), 너구리(28%), 조류(11%), 사슴(8%) 등 다양한 야생동물이 희생되는 가운데, 국토의 약 70%를 삼림인 일본에서 그 지역마다 서식하는 야생 생물과 자동차와의 공존은 중요한 사회적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동물과 인간의 공존을 위한 기술 개발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닛산자동차는'NISSAN ANIM(닛산 애니멀러트)’시스템을 개발해  실증실험에 착수했다. 이 시스템은 전기자동차의 접근을 보행자에게 알리는 기존의 접근 통보음에서 착안하여, 동물만이 들을 수 있는 특정 주파수 소리를 차량에서 발신함으로써 이를 통해 동물들이 차량 접근을 미리 인지하고 위험을 피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저속노화(Slow Aging)가 바꾸는 건강의 미래 저속노화(Slow Aging)는 노화 속도를 늦추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관심을 두고, 바이오테크, 영양학, 웰니스 산업 등에서 이와 관련된 다양한 기술이 개발되고 더불어 건강한 식단 조절법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에이징 테크(Aging Tech) 트렌드지난해 한국은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돌파하며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MZ세대부터 베이비붐 세대까지 폭넓은 연령층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건강 관리에는 의학적인 영역 뿐 아니라, 운동, 수면, 정신 건강과 미용과 같은 영역까지 포함되기 때문에 범주가 넓다고 할 수 있다.  건강한 저속노화의 대표적 식단 이미지 ©Adobe stock_432637071  올해 1월 미국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
모두를 위한 포용적 미술관: 디자인을 통한 포용성(Inclusive through design) 오늘날 현대 사회는 환경, 경제, 사회적 문제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으며, 그로 인해 지속가능성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지속가능성은 단순히 환경 보호를 넘어 미래 세대와 조화를 이루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가는 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이러한 변화 속에서 미술관과 박물관은 단순히 예술과 역사를 보존하고 전시하는 공간을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교육과 실천의 장으로 변화하고 있다. 환경 보호, 자원 절약, 재생 가능 에너지 등 지속가능성과 연관된 주제를 다룬 교육 프로그램과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문제 의식을 환기시키고 공감을 이끌어낸다. 모두를 위한 포용적 미술관공공성을 지닌 공간은 사회 구성원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며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장소여야 한다. 특히 배리어프리 설..
서비스디자인은 충분히 시스테믹디자인인가?‬ ‭Namahan(브뤼셀) 시스테믹디자인워크숍 후기 - 정선희 에스큐브디자인랩 대표 서비스디자인은 충분히 시스테믹디자인(systemic design) 인가?Namahan(브뤼셀) 시스테믹디자인워크숍 후기 정선희, 에스큐브디자인랩 대표  왜 시스테믹 디자인인가? 2024년 11월 5,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Systemic design workshop>에 다녀왔다. 최근 지속가능, 순환경제, 지역문제해결 등의 과제들을 다루다 보니 정말 디자이너가 이런 주제, 복잡한 시스템을 다룰 수 있는 능력과 도구가 있는가에 대한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다. 물론 프로젝트를 제대로 진행할 예산, 기간, 클라이언트의 상황 등으로 충분한 이해관계자를 만나기 힘들거나 시스템적 관점으로 더 깊이 고민하기보다는 바로 솔루션을 내야 하는 경우가 많은 것에서 오는 어려움도 많았다. 서비스디자인에서 다루는 시스템맵보..
인간 면역체·생물학적 로봇 등 10대 바이오 유망기술 선정 인간 면역체, AI가 디자인한 유전자 편집기, 살아 움직이는 생물학적 로봇, 바이오 파운데이션 모델 등이 올해 10대 바이오 미래유망기술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은 20일 바이오 분야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2025년 10대 바이오 미래유망기술'을 발표했다.  2025년 10대 바이오 미래유망기술 과기정통부와 KRIBB는 3대 게임체인저 기술 중 하나인 첨단바이오 분야 미래유망기술을 2015년부터 발굴해 오고 있다. 국내외 주요 기관에서 과학기술 전 분야를 대상으로 미래유망기술을 발표하는 것과 달리 바이오 특화발굴 프로세스를 구축해 기술을 선정·발표한다. 선정 과정에는 산·학·연·병 전문가뿐만 아니라 바이오에 관심이 많은 일반 국민도 바이오 정책 정보 포털사이트 바이..
카세트테이프를 엮어, 리하이픈rehyphen® 리하이픈rehyphen®의 ‘음악섬유MusicCloth’ / 사진@rehyphen®   1963년도에 음악 시장에 처음 소개된 카세트테이프는 한 때, 음악을 나르는 매체로 사랑받았다. 자기 테이프가 빠르게 돌아가며 앞면으로 음반을 재생하는 동안, 뒷면에는 듣는 이의 추억이 자동 저장됐다. 바야흐로, 시디를 거쳐, 스트리밍 시대가 되고, 일상의 모든 순간을 음악과 함께할 수 있게 됐지만, 카세트테이프를 생산하면서 발생한 5천6백만 킬로그램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남게 됐다. 이것은 위기일까? 기회일까?   싱가포르의 국가수반들이 모인 환경 정책 회의에서 소개된 리하이픈. ‘음악섬유’로 만든 옷을 입고, 리하이픈과 디즈니사의 협업으로 만든 클러치백을 든 ‘에이미 콜, 싱가포르 국무부 환경수자원부 수석장관’은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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