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디자인진흥회로 시작하여 세계그래픽디자인대회, 세계산업디자인대회를 거쳐 2003년부터 “디자인코리아”라는 명칭으로 개최되었다. 올해 2024년에는 22회 디자인코리아가 개최되었다. 이번 박람회는 AI(Artificial Intelligence), DX(Digital Transformation)를 주제로 미래 디자인 트렌드를 공유하고, 기업의 디자인 네트워킹 및 비즈니스 창출을 지원하는 취지에서 열렸다.
- 디자인 코리아 2024
- 일시: 전시 2024.11.13(수)~2024.11.17(일)
- 장소: 코엑스
© 계윤선
먼저 요즘 신산업의 중심인 AI가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움직일지에 대한 고찰부터 시작한다. 높은 정확도로 축적되는 빅데이터 기술과 데이터 알고리즘의 진보로 인공지능은 점차 고도화되며 인력, 서비스 등 다양한 자원과의 창의적 연계를 통해 우리 삶의 환경을 뿌리 깊게 바꾸고 있다. 디자인 코리아 2024는 디자인이 인공지능과 만나 어떤 크고 작은 변화를 어떻게 이끄는지, 그 변화가 우리 일상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 생생한 경험과 상상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디자인 코리아 2024 발췌)
그에 따라 하루동안 진행되는 국제 컨퍼런스에서는 AI 기술의 미래 시나리오라는 주제로 ‘디자인 상상력, AI, 그리고 미래사회’, ‘AI와 디자인을 통한 미래 프로그래밍’, AI와 디자인의 기술적 진화 관점에서는 ‘AI가 제공하는 창의적 가능성과 AI가 주도하는 미래에서 디자이너들이 맡아야 할 새로운 책임’, ‘자동화된 미래 2024의 디자인’, 그리고 AI와 크리에이티브 전략이라는 주제에서는 ‘생성형 AI가 마케팅에서 창의성의 미래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가’, ‘AI 시대의 디자이너의 역할’, ‘인간 그리고 예술과 기술: 창조적 협업의 미래’에 대한 논의의 장이 열렸다.
전시장 곳곳에서도 AI가 스며든 모습을 볼 수 있었다.
AI 조각(온포메이티브), 인공신경망(옥달토), 지속 가능성을 위한 AI 날씨, 기후, 실시간 일기 예보(다다 프로젝트 x 구글 딥마인드), 진화하는 숟가락(비케이아이디), 괴물정원(레벨나인), 인공지능 대 비인공지능(에스더블유앤에이 x 브리즘), 모듈형 AI 스마트폰 노드(디자인 콜렉티브, 엘에프디), 우주파밍, 쿠킹, 서빙 로봇, 노바쉐프와 노바 서버 (헤이테이트 x 모델 솔루션: 김은영 디렉터, 여서구 디자이너, 최선아 디자이너), AI 우주 반려 로봇, 라이카 (헤이테이트 x 모델 솔루션: 김은영 디렉터, 김지희 디자이너), AI 타투 프린터 임프린투 (LG생활건강), 자율주행로봇 뉴비 (뉴빌리티), 미래 자율 이동성의 혁신적 비전(다이트 디지털 큐레이드 경험, 현대자동차), 혁신적 디자인의 전기 퍼포먼스 SUV 쿠페 폴스타4 (폴스타) 등과 같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기업 뿐만 아니라 디자이너들 또한 AI가 미래에 가져올 우리의 생활 모습을 곳곳에서 섬세히 제안하고 있었다.
디자인 코리아 2024 주제전시는 아래와 같이 소개한다.
액티브 플레이어로서의 디자이너들이 이러한 환경에서 자기만의 방식으로 새로운 세계를 구축하고 확장하는 다양한 기업, 집단, 개인의 활동에 주목합니다. 접촉과 연결을 통해, 기존 관념과 질서에 질문하며, 인간과 인간, 인간과 세계, 세계와 세계에 관한 끊임없는 재구축을 시도하는 이들을 우리는 액티브 플레이어라고 부르고자 합니다. 새로운 생태계에 관해 질문하는 다양한 액티브 플레이어와 그들이 그리는 미래를 소개합니다. 모두 앞다투어 AI에 관해 말하지만, 정작 그것이 무엇인지는 여전히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우리가 디자인코리아 2024에서 전시의 형식으로 구현하고자 한 것은 어쩌면 모두가 주목하는 AI와 그 현상이기 보다는 적극적이면서도 동시에 비판적인 태도와 전략으로 마주하는 플레이어들의 독특한 관점입니다.
© 계윤선
주제 전시 이외에도 각 지역 디자인 멤버십, 지자체 운영 문화 재단, 디자인 기업, 학생들의 작품을 모아놓은 학교별 전시관, 개인 디자이너의 멘토링 세션도 운영하고 있었다.
혁신센터, 각 지자체에서도 지역의 특성을 살리고 디자인 주도 활동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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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제품을 디자인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관찰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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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멤버십, 디자인전람회의 다양한 주제의 출품작들도 상세히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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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삶 곳곳에 놓여있는 모든 것이 디자인이라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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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그리고 우리 주변의 사건 사고들 또한 디자인의 역할이 숨어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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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활동의 영역이 다만 어른들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의 관점에서도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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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탐구 또한 디자인 활동으로 풀어나갈 수 있다.
© 계윤선
각종 아이디어 상품들, 그리고 놀이도구가 될 수도 있다.
© 계윤선
디자인은 단순히 제품만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삶의 니즈를 찾고 그것을 전달하기 위한 수단이 되어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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