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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

[현재 진행형]요즘의 관심사는 아이들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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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 교육하는 게 정말 어렵네요. 우리 아이들은 초등학생, 중학생 이렇게 세명인데 

유치원을 지나서 첫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입학전에는 엄마들 모임이 중요하다

아이들의 그룹이 형성된다해서 정말 고민을 많이 했어요.

왜냐면 직장을 다니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도 없거니와  사교성이 그다지 좋지 않아서 누구와

어울린다는 것도 쉽지 않고 더군다나 얼굴을 잘 기억을 못 해서 정말 고민이 많았네요. 

 

그래서 결론이 아이가 공부를 잘하게 하자였네요. 다행히 김영란법인지 뭔지 덕에 학교 방문할 일도 없고

상담도 전화로 하니 그렇게 스트레스받을 일은 없었어요. 

 

하지만 상담을 받으면서 초등 저학년에게 학원은 다니냐 학습지는 시키냐 하는 전화를 받으면서 

뭐지 초등학교 1~2학년도 학원을 다녀야 하는 건가?라는 의문을 들게 하더라고요. 

학기 초에 전체 학부모 모임에서는 사교육근절이라면서 말이에요. 

 

한 달을 보내면서  학교는 왜 다니는 거지?라는 의문문을 가지게 하더라고요. 

그런다고 아이가 엄마의 루틴을 잘 따라주는 아이 같으면 홈스쿨링이나 검정고시로 바로 패스를 하겠지만 

그런 경우가 아닌지라 결국은 학교생활을 하는 방법밖에는 답이 없더라고요. 

 

예전에 미용실을 갔는데 원장님이 아들이 공부를 잘하는데 고학년이 되니깐  다른 친구들은 학원을 다 다녀서 자기 아이도 학원을 알아보는데 시험을 봐야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고  시험을 봤는데  학원 기준 또래 아이들보다 뒤 처진다고 했다고 걱정을 하셨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초등학교도 꽤 어렵나 보다 했는데 아이들을 가르쳐 보니 과목이 어려운 게 아니라 말이 어렵다는 걸 알았다. 

스토리텔링인지 뭔지라는 걸 도입하면서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1대 다로 수업을 할 수 없다는 걸 

교육부라는 분들은 가방 끈만 길었지 현장에 일하시는 선생님들은 어떻게 수업을 하라고 하는 건지  수업 외에도 쓸 때기 없는 업무 들로  고생이 많으신데 정말 교육부는 없어져야 할 1순위 부처라는 생각밖에는 안 든다. 

 

해마다 아이들의 학습률은 떨어지고 코로나 팬더믹 이후로 더 심각할 정도로 기초가 부족한데  수능은 갈수록 어렵게 바뀌고 뭘 하자는 건지 모르겠다. 잘난 놈 경진대회인 건지  아이들 교육에 좀 신경을 쓸 것이지 정말 답이 없는 부처인 거 같다.

 

학부모가 되기 전에는 대한민국 엄마들은 학구열이 참 높구나 했는데 아이를 키워보니  아이들의 교육이 학교에서 만의 교육으로는 안된다는 사실을 알았네요.

 

그나마  학습에 열정적인 담임선생님을 만나면 아이가 어느 정도에 실력이 되지만 열심히 놀자라는 교육철학을 가진 담임을 만나면 아이의 텐션은 확실히 높은데 학습은 엉망이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겪었네요.

 

 3학년때 쌍둥이 두 아이를 처음으로 반으로 분리를 했더니 정말 엄청난 결과가 나오더라고요. 더군다나 코로나팬더믹을 겪으면서 더더욱   그 뒤로는 절대 반분리는 안 했네요. 

 

결정적인 건  학예회나 공개 수업 때 아이들이 세 명이 재학을 하니 학교 건물을 종회무진 해야 하는  정말 이건 뭐지 하는 폐단이 있더라고요. 정말 땀 뻘뻘 흘리고  뛰어다니는데  복도에 계신 선생님이 어머님 파이팅 하시는데  열불딱지가 정말이지 

왜 우리나라는  보여주기식 행정을 꼭 하는 건지 아이들이 상처받는 건 생각을 안 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방과 후 수업까지 공개수업을 하는 건지 아이들에게 학교 공식행사가 아니면 엄마는 참가를 할 수 없다고 명확하게 주지를 시켰네요. 처음에는 서운해 하긴 했지만 어느 순간 받아들이는 거 같더라고요.

첫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학습에 대한 문제가 불거지더라고요. 학기 초에 상담을 하니 아이가  학습능력이 낮다는 둥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둥 하셔서 뭐가 문제지 했다가 영어 읽기가 안되는 것 때문에 영어 학원을 보내고 예습복습을 안 하는 것 때문에 수학학원을 보냈네요.  친구를 못 사귀는 건 아이 생일파티를 해주었더니 이 부분도 해결이 되더라고요. 

 

2학기에 상담을 하니 아이 학습능력이 좋아졌다는 둥 친구들도 사귀고 활발해졌다는 둥 하시길래 속으로 그랬네요. 네 학원을 다니네요. 생일파티를 했네요. 이게 뭐 담임선생님이 해결하실 일이겠어요. 

 

초등학교를 그렇게 다니면서 6학년이 되더니 갑자기 사춘기가 오면서 이 녀석이 까칠 모드로 갑자기 콘셉트를 바꾸는데 참 어렵더라고요. 그런데다 영어학원 원장님이 바뀌면서 갑자기 입시가 어쩌고 하는데  상담을 하자는 둥 그래서 아이의 성향을 먼저확인하라고 했네요. 

 

상담을 했더니 영어 진도를 입시학원처럼 간다고 하는데 학습방법이야 어떻든 솔직히 공부하는 방법이나 체계는 잡히지 않을까 했는데 오판이었더라고요.

 

솔직히 학원을 보낸 이유는 예습복습을 하면 되는데 아이가 스스로 하지 않아서  매일 1시간이라도 꾸준히 공부를 하면 학습습관도 잡히고 뭔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보냈는데 이 선행 학습이 문제였더라구요. 

한 학년정도는 이해가 가는데 기초이론이 없는 상태에서 중3과정까지 가버리니 아이가 역효과가 나서

중1학년이 되니깐 정말 난리도 그런 난리가 아니었네요.  가출을 하지 않나 학원을 안 가고 어딘가로 숨지를 않나 사춘기가 와서 대화도 안 되지 아파트 단지 어딘가에 있는데 GPS를 꺼나서 확인도 안되지 정말 지옥 같은 1년이었네요.

 

심지어는 학교도 안 가서 이건 뭐지 하는 더군다나 스마트폰 중독으로 잠을 재시간에 안 자서 학교에 가면 졸고 있고 담임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깨워달라고 한 게 시간이 지나면서 괴롭힘이 되고 정말 총체적으로 힘든 시기였다. 

회사 이사하는 날 이 녀석이 학교를 안 가서 중간에 찾으러 갔다가 포기하고 회사 이사를 마치고 집에 있는 녀석을 정말 인정사정없이 떄렸다. 

 

문제가 있으면 상의를 하고 머리를 맞대어 해결방안을 찾아야 하는데 입도 꾹 닫고  살기 싫다는 소리까지 하고 정말 스트레스는 극에 달하고 대화는 안 통하고 그런 상황이라서 딸아이가 그제야 이야기를 한다 친구를 사귀어 보려고 먹을 거도 주고 했는데 안되었다고 한 학기가 몇 달 남지도 않았는데 딸아이한테 말했다. 네가 노력을 했는데도 안되면 굳이 이번 학년도에 친구를 만들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다고 한 학년동안 네가 했던 행동들이  그 친구들한테는 학교도 빠지고 수업시간에 잠만 자는 아이의 이미지가 굳어져 있기 때문에 가까이할 수 없는 친구가 되어있는 거라고 그냥 다른 반 친구들과 더 친하게 지내면 되고  그냥 전달사항에서 누락되지 않을 정도만 지내면 된다고 이야기해 주었다. 

 

차츰 반에서도 절친까지는 아니어도 이야기정도 하고 지내는 아이가 생기고  그렇게 1학년이 마무리되었다. 

 

중학교 1학년을 마무리하면서 정말 바닥을 치는 성적에 결과는 멘붕그자체였다. 우리 아이에 문제인가? 

그런데 주변에 친구들도 결과는 마찬가지 똑같이 학원을 다니고 하는데 뭐가 문제지 아이의 성향도 어느 정도 반영을 하겠지만 그러기에는 반평균도 그러고 결과가 정말 납득이 안 갈 정도였다. 

 

그래서 분석을 했더니 정말 총체적으로 문제였다. 예습복습을 안 하는 건 아이들 개인의 문제지만 

학원도 선행학습이라는 프레임으로 기초를 무시한 체 문제만 주야장천 풀어대게 한 것이었다. 어떻게 개념이 없이 문제만 풀 수가 있는지. 그래서 딸내미가 그렇게 학원을 안 가려고 하고  가출을 하고 했던 거였다. 

 

8월 이후로 학원을 끊어 버렸다. 돈 낭비 시간 낭비에 아이는 아이대로 스트레스에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할 거 같아서 모두 중단을 했다.  딸내미는 뭐 그대로 신나게 놀았고 다른 엄마들이 다른 학원을 알아보는 동안 학원에 대한 불신 때문에 나름대로 학습방법을 찾아서 아이에게 주지를 시켰지만 천성이 게으른 아이라 정말 엄마 말은 귓등에 때만큼도 듣지 않았다. 

 

수학도 내가 생각했던 학습방법과 일치하는 인강&학습지 방법을 찾았다. 이녀석은 아직도 열심히 하지 않는다. 

 

현재 영어는 친구 엄마에게 과외를 시키고 있고 수학은 내가 생각했던 학습방법인 학습지를 찾아서 구매를 하고 시키는데 이 녀석이 정말  그대로 하면 되겠구먼 여전히 말을 잘 안 듣는다. 아무래도 같이 공부를 하는 방법밖에는 답이 없는 것 같다.

우리 딸은 늘 말한다. 엄마는 머리가 좋고 자기는 머리가 나쁘다고 

공부하는데 왜 머리가 좋고 나쁘고를 따지는 건지  그냥 습득시간의 차이인데 이 녀석은 핑계될 것이 없으니깐 항상 말도 안 되는 핑계를 대고 있다. 

 

요즘은 정말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정말 시간과 노력과 체력이 뒷받침이 된다면 다양한 것들을 독학으로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녀석들은 관심이 없다. 가끔 웹서핑을 하면 진짜 너무 많은 자료에 익사할 지경인데 말이다. 

웹에 있는 자료로 정말 논문도 쓸 수 있을 정도로 자료가 정말 많은데도 이 녀석들은 인터넷 공유기 리셋하는 것이나 엄마가 어플로 잠가 놓은 인터넷 제한 해제 하는 방법 같은 것만 잘도 찾아서 내 혈압을 올린다. 

 

또래의 다른 친구들은 인터넷 때문에 엄마를 들들 볶지만 우리 아이는  엄마 아빠의 혈압을 올린다. 

초기화된 공유기 세팅하느라  주말마다 씩씩거리고 있는 아빠와 설정 누락으로 혈압 올리면서 아빠와 딸내미를 한통속으로 싸잡아 욕하는 엄마 그리고 이런 딸래미를 두신 우리 엄마 

 

우리 엄마는 항상 우리 딸 때문에 같이 혈압이 오르신다. 어떤 때는 나딸 왜 그러냐 하셨다가  그것도 못 잡냐고 했다가 그래도 잘 구슬려보라고 하셨다가 우리 엄마도 내 딸 때문에 속 꾀나 시끄러우시다. 

 

나도 저런 녀석을 처음 보는데 우리 엄마는 오죽할까? 

 

친구네 엄마는 우리 집 상황이 너무 재미있다고 하신다. 버라이어티 하기는 하다. 

뭐가 돼도 될 거라는데 내 눈에 보이는 우리 딸내미는 게으르고 웹툰 캐릭터 굿즈에 덕질하는 내가 싫어하는 모든 요소를  갖춘 나랑 극 상반되는 그런 생명체이다. 

 

이 녀석은 자기가 해야 할 일도 스스로 하지를 않는다. 물건을 찾아도 나한테 물어보고 정말 손이 많이 가는 그런 스타일이라고 할까?

 

그런 언니를 두어서 그런지 쌍둥이 동생들은 나름 스스로 무언가를 한다. 그나마 기본은 한다고 해야 하나  이 녀석들은 세트로 한 번씩 속을 뒤집는다. 워낙 성향들이 다른 생명체들이라서   그래도 시킨 것은 곧잘 한다 가끔 반항도 하지만

둘이라 그런지 서로 경쟁심도 있고  서로 잘하는 게 달라서 서로 보완하면 좋겠는데 이놈의 경쟁심 때문에 절대 공유를 안 한다. 

 

요즘은 중학교 가면 시내 나가도 되요를 입에 달고 산다. 내 대답은 왜? 지만  아마 자기들이 뭐든 할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나 보다. 

이 녀석들아 너네 언니는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대도 찾기 힘든데 시내까지 가면 난 어쩌라고

정말 힘들다.

 

내가 세 아이를 키우면서 어린이집 4년 유치원 3년 초등학교6년에 중학교1년을 지내오면서 느끼고 겪은 내용이랄까?

 

 세 녀석들이 성인이 될때까지 10년이라는 시간이 남았는데   난 어쩌면 좋을까?

요즘 스트레스 때문에 흰머리가  정말 없어 지지 않는다. 

 

이 고난과 역경을 반드시 이겨낼수 있겠지? 니들이 독립하는 그날까지 화이팅 할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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