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담는 공간, 나를 닮은 집 《취향가옥: Art in Life, Life in Art》
개인의 취향과 경험을 중시하는 시대적 흐름은 이미 오래전부터 자리 잡은 현상이다. 좋아하는 음악, 자주 찾는 카페, 독특한 취미 활동 등은 그 사람의 개성과 독창성을 드러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특히 MZ세대는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과 경험을 중시하며, 이러한 가치관은 공간 인테리어나 수집품에도 뚜렷하게 반영된다. 이들은 최신 기술과 편의 시설을 갖춘 현대적인 주거 환경을 선호하면서도,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을 적극적으로 탐구한다. 이러한 경향은 대림문화재단 디뮤지엄(D MUSEUM)이 개관 10주년 기념전 《취향가옥: Art in Life, Life in Art》전시에서 선보이고 있는 작가의 회화 작품, 조각, 가구, 수집품 등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70여 명 국내외 작가의 300여 점..
세대의 구분이 사라지다, '퍼레니얼'
X세대, Y 세대에 이어 밀레니얼(Millennials), 젠지(Gen Z), MZ 세대, 알파 세대(Generation Alpha), 잘파 세대(Zalpha Generation, Z세대와 2010년 대 초반 이후 태어난 알파 세대를 아우르는 말), 등과 같이 세대를 일컫는 단어들이 늘어났다. 그리고 이 단어들은 마케팅, 디자인 분야를 비롯하여 사회 전 분야에서 활발하게 사용되었다. 이제 'MZ 세대'는 젊은층 및 주 소비층을 아우르는 단어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어 잘파 세대가 그 바통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 박민정 그러나 이런 세대 구분은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모호해지는 분위기다. 이는 개인의 개성을 존중하며 트렌드가 세분화되는 경향이 강해진 이유도 있지만, 의학의 발달로 사람들의 기대 수명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