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부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출근길 개학을 해서 그런지 요즘 출근 전쟁이다. 아침부터 딸내미랑 버스 정류장에 버스 타러 와서 전광판에 버스 도착 정보를 보면서 "네가 먼저 가겠네..." 했더니 갑자기 빨간 버스가 와서 "우와 너버스가 먼저 왔다". 헉 그런데 내가 타는 버스였다. 딸내미가 옷소매를 살포시 잡는데 "엄마 지각해 안그래도 요즘 맨날 지각이야" 했더니 살짝 삐지면서 놓아주더라고요. 미안하기는 하지만 어쩌겠어요 . 버스에 타서 문자라도 남기려고 보니 벌써 문자를 했네요. "이 왜진...?" 이게 뭔말인지. 딸내미한테 물어보니 "이게 왜 진짜"냐고래요. 무슨 애기인지 모르겠다고 물으니깐 내가 아까 6번이 아니라 사실 1번이 아니냐고 장난을쳤는데 왜 그게 진짜 냐고 라네요. 정말 말 어렵게 쓰네요. 요즘 문해력이 없다더니 표현이 참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