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담는 공간, 나를 닮은 집 《취향가옥: Art in Life, Life in Art》
개인의 취향과 경험을 중시하는 시대적 흐름은 이미 오래전부터 자리 잡은 현상이다. 좋아하는 음악, 자주 찾는 카페, 독특한 취미 활동 등은 그 사람의 개성과 독창성을 드러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특히 MZ세대는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과 경험을 중시하며, 이러한 가치관은 공간 인테리어나 수집품에도 뚜렷하게 반영된다. 이들은 최신 기술과 편의 시설을 갖춘 현대적인 주거 환경을 선호하면서도,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을 적극적으로 탐구한다. 이러한 경향은 대림문화재단 디뮤지엄(D MUSEUM)이 개관 10주년 기념전 《취향가옥: Art in Life, Life in Art》전시에서 선보이고 있는 작가의 회화 작품, 조각, 가구, 수집품 등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70여 명 국내외 작가의 300여 점..
세대의 구분이 사라지다, '퍼레니얼'
X세대, Y 세대에 이어 밀레니얼(Millennials), 젠지(Gen Z), MZ 세대, 알파 세대(Generation Alpha), 잘파 세대(Zalpha Generation, Z세대와 2010년 대 초반 이후 태어난 알파 세대를 아우르는 말), 등과 같이 세대를 일컫는 단어들이 늘어났다. 그리고 이 단어들은 마케팅, 디자인 분야를 비롯하여 사회 전 분야에서 활발하게 사용되었다. 이제 'MZ 세대'는 젊은층 및 주 소비층을 아우르는 단어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어 잘파 세대가 그 바통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 박민정 그러나 이런 세대 구분은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모호해지는 분위기다. 이는 개인의 개성을 존중하며 트렌드가 세분화되는 경향이 강해진 이유도 있지만, 의학의 발달로 사람들의 기대 수명이 ..
2024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LDF) 하이라이트
2024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LDF)은 9월 14일부터 22일까지 총 9일간 런던 전역에서 펼쳐졌으며, 다양한 예술적 설치물, 전시, 그리고 특별 기획 프로젝트들이 도시 곳곳에서 선보였다. 올해로 22회를 맞이한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디자인 행사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디자인을 통해 도시와 사람, 그리고 환경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페스티벌은 11개의 주요 디자인 구역에서 동시에 진행 됐으며, 이 장소들은 각기 다른 디자인 테마와 스타일을 반영해 다채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워크숍, 강연, 투어, 오픈 스튜디오, 제품 출시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전 세계의 디자이너와 디자인 애호가들이 모여 교류하고 영감을 받을 수 있는 장이 되었다. 이번 페스티벌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