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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

졸업여행 & 수학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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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그제까지 아장아장 거리면서 뭐가 좋은지 깔깔되던 녀석들이 벌써 커서 졸업여행을 다녀왔다.

1박을 한다는 설레임에 잠옷도 사고 가방도 사고 옷도 사고 야단 법석이더니  하루전에는 돌아가면서 잠이 안온다고 하는걸 겨우 재웠다. 

뷔폐 먹는다고 밥을 안먹는다는 녀석들을 만두국으로 조금이라도 먹고 가라고 챙겨주고 

아침일찍 설레임을 가지고 등교를 했다.

 

살짝 서운함도 있고 싱숭생숭함도 있고 벌써 저리 커서 ^^

전화도 안받길래 그런가보다 했더니 저녁에 한녀석씩 돌아가면서 전화가 왔다

선물 뭐가지고 싶냐고 ~~

반가움에 코맹맹이로 여보세요 했더니 친구들이랑 있다고 전화를 왜 그렇게 받냐고 한다.

이렇게 받으면 안돼 했더니 웃는다. 

 

재밌게 놀다오라고 끊고 아빠님께 자랑을 했더니 빨리 끊으란다 전화올지 모르니 ㅋㅋ

근데 이녀석들 아빠랑 할머니한테는 전화를 안했다. 

뭐냐  ㅋㅋ  

 

재밌게 놀고 사진을 몽땅 가족톡에 올려 놓았다. 센스쟁이들 ㅋ

언니야는 수학여행을 갔다와서 가족들 선물을 사왔다  아빠는 볼펜 엄마는 칼 동생들은 곱창 할머니는 헉 이쁜 꽃주머니인데 참 쓸모가 ... 그래도 마음은 이쁘네..

 

동생들 선물  애벌레모양 스커쉬 볼펜, 거북이와 물개가 있는 열쇠고리  네이클로바,거북이 봉제인형 열쇠고리 

언니들  이쓸모없는 애들은 모냐 ㅋㅋ 

그런것 밖에 없단다. 그나마 아빠랑 할머니꺼는 없다.

뭐냐 용돈도 주셨는디... 사악한 녀석들 전화도 않고 선물도 없다. 

 

막둥이는 물개인형을 샀다 내가 get했다 그러게 누가 엄마 침대에 두래 퐁퐁이라는 이름도 붙여줬다. ㅋ

아침부터 심술부리고 학교갔다.  한놈이 가방을 안메고 간거 같은데 둘다 전화가 꺼져 있다. 

야~ 니동생은 왜 널 닮은건데.

희똥이 왈  그래도 난 중간에 가방안가져 간거 인식은 한단다. 그 중간이 학교 교문앞이란게 문제지.

너 어떻할꺼야 

어쩜 그리 자매는 용감하게 닮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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