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사는 이야기

꾸물꾸물한 날씨

반응형

아침부터 비는 안오는데 춥다.
요즘 연례행사인 크리스마스/연말카드 삼매경에 빠져있다. 
해마다 이맘때 쯤이면 아는 지인들에게 안부겸 새해 복을 나눠주는...
우리집에는 똥손엄마와 다른 금손인 딸래미가 있다.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실사그림을 그리는 ..
단점이라면 마무리를 안한다는게 문제지만 .
 

엄마 옆에서 뚝딱뚝딱 그리다만 그림 느낌이 살아있네
똥손 엄마 솜씨

요즘은 점점 똥손이 되가 는거 같다. 예전에는 그래도 그림도 잘그리고 뚝딱뚝딱 잘만들었는데...
작년까지만해도 사다가 보냈는데 올해는 직접 수제작을 하기로 했다. 
나름 정성이 가득한 크리스 마스& Happy New YEAR 카드 ㅋㅋ
몇 십년째 해오고 있는 연례행사 모든 가정에 이시기에 김장이 있다면 우리집에는 카드 쓰는게 연례행사이다. 
우리 아이들은 글을 쓸줄 알때부터 엄마때문에 반 강제적으로 하고 있다. 
 
요즘처럼 안부도 없는 삭막한 세상에서 그나마 나의 안부정도 물어줄수 있는 그런 찰나의 순간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뭐 쓸데기 없는 오지랍일수도 있는데.
 
덕분에 내 친구가 나보고 이상하다고 했다. 친구들 생일 챙기고  연말카드쓰고 경조 챙기고
모르겠다 스쳐가는것도 인연이라는데   내 인생에서 긴시간을 함께한 친구나 지인들 안부정도는 물을수 있는거 아닌가?
 
서울에서 내려와서 10년 넘게 얼굴도 못보는 옛직장동생도 있고  졸업하고  경조사때만 얼굴보는 대학 동기도 있고
유치원때부터 대학때 까지 친구인 내 친구도 있고 서울에서 내려온디로 10년 가까이 얼굴도 못본 내 친구들도 있다.
 
그럼 어떠냐  한 하늘아래 살고 있고 각자의 삶에 충실 하면 되지 언젠가 시간이되면 볼수 있지 않을까?
아침부터 차가 꽉꽉 막혀서 오늘도 여전히 지각을 했지만...
 
아침 버스에 전도하려는 아저씨 기사아저씨가 하지마세요. 한마디에 얼버무리면서 자꾸 시도하는것도 웃기고...
뭐 나름대로의 본인 소신이니깐.... 근데 겁나 웃기긴 하더라.
 
맛이 변한 카누를 오늘 타서 마시고 있다. 저번에 서울에서 내려오신 기관 담당자분이 어찌나 맛있게 드시던지...
오죽하면 종이 컵에 포장을 해드렸을 정도 뜨거운데 입천장 데이게 홀짝이신데... ㅋㅋ
 
서울에서 내려 오는거 알았으면 점심이나 할껄... 그분도 어쩌면 내가 처음 이곳에 내려 온것처럼 식당 밥이 정말 맛있었을꺼다.  
 
 

반응형

'세상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쌀쌀한날 부추미나리해물전 한젓가락  (0) 2024.12.02
adios wiswell오븐  (1) 2024.12.02
앞다리 순살감자탕  (0) 2024.11.23
징글징글하다.  (0) 2024.11.21
갑자기 겨울이 되었다.  (1) 2024.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