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푸시킨(1835)-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슬픈 날에는 참고 견디라 / 즐거운 날이 오고야 말리니
마음은 미래를 바라니 / 현재는 한없이 우울한 것
모든 것은 하염없이 사라지나
지나가 버린 것 그리움 되리니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노여워하거나 서러워하지 말라
절망의 날 참고 견디면 / 기쁨의 날 반드시 찾아오리라
마음은 미래에 살고 / 현재는 언제나 슬픈 법
모든 것은 한순간 사라지지만
가버린 것은 마음에 소중하리라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우울한 날을 견디면 / 기쁨의 날이 오리니
마음은 미래에 사는 것 / 현재는 슬픈 것
모든 것은 순간적인 것, 지나가는 것이니
그리고 지나가는 것은 훗날 소중하게 되리니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설움의 날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이 오리니.
오늘따라 아빠가 좋아하셨던 푸쉬킨의 삶이라는 시가 생각이 난다.
아침부터 큰 딸래미는 학교를 안가셨다. 컨티션이 않좋아서 란다. 니가 컨디션이 좋았던적은 있냐?
아침부터 진저리가 느껴질정도로 짜증이 몰려오는데
이러다 큰일 나겠다 싶어서 무시하고 나왔다.
진짜 너무너무 이기적이고 ...
동생들한테 저런건 본받지 말라고 한마디하고 한번씩 안아주고 나왔다.
니들이라도 엄마 속좀 썩이지 말아라..
엄마라는 직업에 시집이 있는데
그런 내용이 있다.
나닮지말고 딱 너만 닮은 딸 낳아서 겪어봐라고
그럼 저애는 누굴 닮은거지...
난 어렸을때 저러지 않았는데...
난 어렸을때부터 양보하고 배려하고 했다.
먹을껄 양보하고 영재교육원에서 자꾸 전화를 해서 저희 집은 가난해서 그런걸 뒷받침해줄수 없다고,
그만 영업 하시라고 전화에대고 답변을 했었다.
어버이날을 챙겼고 , 크리스마스를 챙겼다 어렸을때부터 내가 받는게 아닌 내가 용돈 모아서 양말
하나라도 늘 부모님께 선물했었다.
지금와서 생각하면 나도 참 정상 범주는 아닌거 같다.
몇 년 전에 침구가 그러더라 참 오지랍이 넓다고 해마다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내고, 생일을 챙기고 하는 걸보고
남들은 그렇게 안산다고 나보고 이상하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
그냥 인연이라는 단어를 중시해서, 어쩌면 지금까지 해왔던 일인데.. 그게 남들 눈에는 진짜 이상했나보다.
그래서 항상 give &take에 약하다. 강박증 처럼...
일요일에 2주차 강의를 클리어 했더니 또 3주차가 올라왔다. 이것 또한 스트레스다.
완료의 일정이 있는일은 반드시 끝맺어야 마음에 안정을 찾는데..
끝내면 자꾸 리필 되어서 짜증이 난다.
어제 정리한다고 엉망을 해놨는데 해놓고 보니깐 정리된 느낌이 안들어서
딸래미한테 물었더니 딸도 답답하나보다.
그냥 물건이 많은거 같다라고 하더라구....
그러게 전부 들어가 있어야 할 물건들이 밖으로 나오니 정리가 된것처럼 안보이고
정신이 하나도 없다. 그와중에 아끼는 반지도 어디로 들어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벽장을 만들어서 죄다 집어 넣어버리고 싶다.
눈에 안보이면 정리가 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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