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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

사춘기 딸래미 키우기 정말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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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매를 키우는 직딩맘에 주말부부인 나는 정말 요즘 지옥을 걷는거 같다.

어제도 미친년 처럼 집나가신 딸래미를 찾아다니고 

울고 불고 하고 울다가 지쳐서 다시 찾아다니고

딸래미는 그런 엄마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휴대전화는 차단했는지 받지도않고 전화도 꺼졌다가 켜졌다가 

남들다하는게 어째서 너한테는 힘든건지 엄마는 모르겠다. 

누가 때리는것도 아니고 그런다고 경쟁을 시키는것도 아닌데

싫다 라는게 어떻게 죽고 싶다가 되는건지..

아이패드에 카톡이 다행히 로그인되어있어서 이녀석이 뭐를 하는지 무슨생각을 하는지 알수 있었다.

우울지수가 높다더니 오늘은 옥상으로 올라갔더라고 늘 가는 장소를 세번을 올라가면서  왜 옥상문이 열려있지 했더니 

이녀석이 열고 나간거였다.

 

넌 너의 목숨이 너꺼 같겠지 ... 그냥 싫은거 때문에 그냥 이세상 떠나면 그만이지...라는 생각을 가지는거 같은데

너희 그 다음 세상이 어떤 세상인지 너도 나도 알지 못하잖아...

 

사람들은 우울증을 겪는다. 나도 한떄 우울증에 시달린적도 있었다. 그 흔한 산후우울증...

몸도  마음도 지치도 기댈곳도 없고  만사가 다귀찮아 지는...

 

그런데 그건 현실 도피일 뿐이 라는걸 깨달았다.

 

그냥 기대고 싶은 그마음을 비우면 되니깐 기댈곳이 없으니 그냥 홀가분해 지더라구.

들어주지도 않은 바램을 버리니깐 나 아니면 이상황을 어떻게 하겠냐는 생각에 그냥 마음이 편해 지더라구.

 

누군가에게는 그게 쉽지 않은 결심일 것이다. 나같이 성격이 정말 이상한 나보다는 주변을 더 보는 성격이지 않는 이상

어제도 잠깐 실신을 했다가 엘레베이터 불이 들어 오니깐 벌떡 일어 났다. 그냥 왜 내가 남의 집앞에서 이러고 있지 하는 생각 감성 보다는 이성으 비중이 높아서 그러겠지 ..

잠깐 든 생각이지만 나 참 피곤하게 산다.

 

 

우울증은 치료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중에 하나인데  애 아빠는 안된단다 기록이 남는다고 

그노무 기록이 뭐라고  우울증이 정신 질환이 아니라 병인데 병 치료하는데 뭐가 문제라는 건지... 

어렵다..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인데도 그노무 기록이 뭐인지...

나중에 후회할일 만들지 말았으면 하는데... 

 

옥상에 자리펴고 널부러져 계시는데 억장이 무너지는데... 왜 그렇게 너는 유별난건지 모르겠다. 

사춘기와 우울증은 다르다고 하지만 이건 아니지 않니...

최소한 너에 대한 목표는  있어야 하는데 그냥 나태함 도피 그자체인 딸래미 때문에 힘들다.

 

나도 때로는 모든걸 내려 놓고 싶을때가 있다. 하지만 어린 자녀가 있어서 그 아이들의 인생은 뭐가 되겠는가 

남은 자의 몫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나로 인해  내 가족들의 가슴에 씻을수 없는 트라우마가 된다면 그건 살인이라고 밖에 표현 못하겠다.

#사춘기우울증 #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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