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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

똥강아지 딸래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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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고 있는데 세째 딸랑구한테 전화가 왔다.
엄마 ~~세째는 너무 춥고 배가 고픈데요
집에가서 재활용 쓰레기도 버리고 청소도 할께요 먹을것좀 사먹을 용돈좀 주시면 안될까욤 ^*

이렇게 말하는 딸래미한테 어찌 용돈을 안줄수있겠는가~~
요녀석의 주특기는 엄마 아빠 번갈아 가며 삥뜯기

옆에 행동대장이 하나 있다 . 둘째 녀석 이녀석의 주요 임무는 써포트다 ㅋㅋ
핸드폰을 안가지고 다녀서 항상 세째한테 기프트콘을 보내는데
항상하는 레파토리가 너만 쓰냐 이다
오늘은 두녀석에게 보냈다
역시 동생 기프트콘으로 삥을 뜯으셨다 본인건 안쓰고

한참있으니깐 첫째가 전화다
가비즈타임 작가 싸인본 책이 왔단다.
언박싱을 해도 되냔다
내일 과외 재 시간에 다녀오고 나서 하라고했다
시무룩한다 ~~ 오얘
그때까지 어찌 기다리냐고 한다
그럼 영어 숙제하고 검사 맞아
헉 먄날 숙제 핑계대고 과외 늦게 가는 녀석이 금방 날라가는 글씨체로 인증샷을

글씨가 참 개잘새발한다
영어샘한테 확인받고 인증샷보내
내일 과외때 친구랑 서로 채점해야한단다
시끄럽다 했더니 조금있으니 바로 인증샷

왜 내가 즐겁냐
집에 왔더니 비닐을 안벗겨더라고 ㅋ
자랑하고 싶은지 강아지 모드로 엄마옆에 찰싹 붙어 앉았다
엄마 울엄마랑 통화중이야
야 나 너때문에 울엄마한테 맨날 혼나 했더니 귀에 안들어오나보다
할머니가 잔소리 시전중이 신데도
엄마랑 할머니가 동시에 또 과외늦고 공부안하면
꼬실라 버리겠다고 ㅋㅋ

알아들었지 희똥~~
그래도 내 새끼가 행복해 하니깐 기분은 좋네
조금씩 달라질꺼지 우리딸


요때가 제일이뿌다 요즘은 정말 남의 딸래미구만
그래도 오늘은 무난한 하루네
#일상 #귀요미와징그러미사이 #삼인삼색 #베스킨라벤스31같은매력 #오블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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