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미끄럽다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라고 메세지 날려서 정말 추운줄 알았더니..
오늘 왜 이렇게 따뜻한거죠?
아침부터 옷때문에 딸래미들이랑 싸우고 성질나서 혼자 출근했네요.
못난 엄마 됐네요.
중2병이신 큰따님에 예비중딩이 초6딸래미까지 오늘 반항기 인가봐요.
아침부터 새로 사준가방을 가지고 가겠다고 헛소리를 시전하시고 누가 핑크색을 메고 다니냐고
너 작년 내내 잘 메고 다니셨거든요. 제발 패션은 자기가 주도 하는거라고 그렇게 말하는데
갑자기 왜 진상이신건지 ...
요즘 본인 주관도 없으면서 쓸때기 없이 고집만 피우는 따님들 때문에 피곤하네요.
어제는 과외샘 전화하셔서 시험끝나고 한달 쉬었다가 마음 다잡고 다시하는게 어떻겠냐고...
저는 모든게 스트레스 랍니다. 혹시 자꾸 이녀석이
늦게가고 빼먹어서 혹시 그만 가르치고 싶으신건지...
도통 의중을 모르겠어요. 처음에 가르치고 싶다고 그렇게 하셔서
그렇게 하라고 했는데 왜저한테 그러시는건지
저보고 어쩌라는 거냐구요. 저희 딸래미 성향을 그렇게 말을 했는데. 우째서...
이노무 자식은 간뎅이가 배밖으로 나온건지 너 가르쳐 주시는 분은
영어선생님이기 이전에 네 친구 어머니거든
진상 딸래미 땜시 정말 늙어죽을꺼 같구만요.
하도 공부를 안해서 예습복습하라고 학원보내 놨더니
누가 선행학습을 그리시키라고 했는지
짜증이 머리꼭때기까지 나게 만들더니
그것때문에 학원끊고
본인 스스로 안해서 결국 영어만 과외 시켰더니 뻑하면 반항에
저 진상을 어쩌면 좋을까요?
아침에는 날춥다고 따뜻하게 입고 가라는데 긴팔 티 입었다고
입고 다니셨던 패딩조끼를 안입으시겠답니다.
어깨가 넓어보인다고
이보세요 아가씨 댁에 어꺠 넓습니다.
살을 누가 그리찌워라고 했다고 혼자 찌워놓고는 왜
현실은 인정하지않고 자꾸 벗고 다니실려고 하시는지
그런다고 쉐딩이 되겠어요.
내가 이 사춘기를 빙자한 중딩 & 예비 중딩때문에
아주 돌아가시겠구만요.
진짜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쫒아 낼꺼 구만요.
엄마 말두 안듣는데 궂이 내가 힘들게 돈벌어서 니들 떙자 떙자 뒷바라지 할생각도 없고
분명히 공부를 안하고 그런식으로 하면 당신들의 미래가 어떻다는것도 입이 마르고 닳도록
이야기를 했는데 최소한의 노력도 않하시는 분들을위해서
굳이 제가 부모라는 이유로 그렇게 까지 희생을 할필요도 없다고 생각하네요.
열심히 노력하는 녀석은 뒷바라지를 해줄꺼고
그게 아니라면 굳이 내가 아둥바둥하면서 할필요가 정말 있을까요?
과잠이 멋지다고 연대,고대 가시겠다는 따님부터
이분들이 정말
별꼴이 반쪽이네요.
스스로 결정하고 의존하지 않는 아이로 키우고 싶어서 의견존중한답시고 했더니
이 분들 의논을 해야할꺼는 지맘대로고 쓸데기 없는건 묻고
이제는 알았서로 시전을 하시네요.
일명 개무시 ~~
부모가 그렇게 개무시를 할 대상인건지 알겠네요.
개무시는 개무시로
앞으로는 그렇게 대해야 겠어요.
내가 굳이 아쉬운게없는데 이런 취급까지 받아가면서
엄마라는 이유로 희생을 할필요는 없는거 같더라구요.
이번에 사고로 죽다 살아보니 알겠네요. 내인생은 내인생이고 니인생은 니인생이라는걸...
부모라는 이유로 먼저 살아본 경험이 있기때문에 시간 낭비를 하고 있으면
전전긍긍하고 잔소리처럼 이야기를 하는데
이 독립된 인격체께서는 하늘에서 뚝 떨어졌다고 생각하는지 정말
잔소리로만 받아드리네요.
툭하면 엄마 이겨먹겠다고 과외 시켜놨더니 테스트나 하고 하나라도 틀리면
그것도 몰라 하고
아니 내가 왜 시사 부터 역사에 영어에 수학에 과학에 모든 과목들을 테스트당해야 하나요?
배운게 오래되서 가물가물한데
왕짜증이네요.
다 맞추면 맞춘다고 성질
틀리면 기세등등해서 난리고
오늘은 정말 뒷끝에 진수를 보여 줄라고요.
그동안 딸바보라 진짜 해달라는거 다해주고 진짜 아닌것만 안해줬는데.
굳이 내가 이런 아이들에게 간쓸게까지 뺴줄것처럼 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초딩때 따님이 애를 셋을 낳으면 자기가 한명키우고 나보고 키우라해서
내가 왜 그랬네요. 나도 니들 셋 혼자 키우면서 직장도 다녔고
굳이 키우지도 못하면서 셋이나 낳아서.. ㅋ
자기 닮은 귀요미들이 너무 귀엽지 않겠냐고 ~
응 너한테나 귀여워 너닮았으면 진상이야
요즘은 결혼 안하고 엄마랑 평생사신단다.
아네~ 제가 왜요.
자기방도 안치우는 딸래미를 내가 굳이 평생
아뇨 전 독립할껍니다.니가 독립안하면 내가 독립할꺼야
진상 세딸래미한테 진짜 마음에 상처를 입어서 진짜 독립하고 싶네요.
크리스마스카드 붙일여고 바쁘게 걸었더니 이노무 저질 체력 삭신이 ㅠㅠ
몸살 날꺼 같아요.